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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데이트코스 추천]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 카페 감자밭 -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히핑소 2021. 8. 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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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와중에 쓰기엔 좀 부적절하고 마음도 무겁지만, 그래도 휴가철이고 춘천 데이트코스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정말 오랜만의 외출이었던 얼마 전 나들이를 소개한다.

 

요새 벌써 한달 넘게 풀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집-회사도 아니고 집집집집을 하고 있던 와중 남치니 생일이 곧 다가온다는 것을 깨닫고 남치니와 오랜만에 연차를 내고 춘천 나들이를 다녀 왔다.

춘천은 2시간 내에 갈 수 있으면서(서울 동쪽 기준) 여행온 기분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시인 것 같다!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우리는 한 10시쯤 출발해서 12시쯤 딱 점심을 먹으러 도착했다. 점심은 우리가 아주 좋아하는 통나무집 닭갈비로 정했다.

이시국이고 평일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다.

거리두기도 잘 안된 것 같아 사실 좀 불안했는데 닭갈비가 워낙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ㅋㅋ

닭갈비는 고기도 크고 양념이 맛있다. 서울에서 먹는 닭갈비보다 훨씬 진한(!) 맛이다. 맛있는녀석들에서 온것을 보고 춘천에 올때마다 계속 오고 있다 ㅋㅋ

이번엔 사이드로 막국수를 처음으로 시켜봤는데 닭갈비랑 궁합이 너무 잘맞았다. 시원달달한 막국수였다.

닭갈비 2인분에 막국수까지 먹으니까 우리가 양이 적은 커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배가 너무너무 불렀다. 볶음밥도 먹어야 하는데 아쉽다 ㅠㅠ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전에 내가 쓴 내용을 참고하길!!

 

[강원도/춘천] 맛있는녀석들 성훈편 춘천 닭갈비 맛집 “통나무집 닭갈비” 먹어본 후기

오늘은 남치니 탄생일!! 원래는 수목원에 갈 계획이었지만 날씨가 미친 관계로 수목원에 가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춘천에 닭갈비를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춘천 닭갈비 맛집으로 지난번에 맛

yannichoongs.tistory.com

카페 감자밭

지난번에 신세계 강남에서 팝업을 할 때 카페 감자밭의 감자빵을 먹어보고 반해서 꼭 가봐야지 했던 카페이다.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에서도 차로 한 3분거리다.

이렇게 겉면에 감자 캐릭터가 크게 그려져 있다. 저 감자 너무 하찮게 생겨서 귀엽다 ㅎㅎㅎ

자세히 보아도 귀엽다.

여기서 사람들이 기념사진도 많이 찍고 있었다.

여긴 카페 감자밭의 야외 공간인데 넓긴 하나 덥다.. 무지무지 덥다... 햇빛 가릴만한게 마땅히 없다 ㅠㅜ

줄을 서고 들어가면 이렇게 굿즈를 파는 공간이 잠깐 나오고 감자빵을 골라야 한다.

고민할 틈은 없다..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직원은 재촉하므로... 마치 공장의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듯 사람들이 돌아간다 ㅠㅠ

우선 오리지널맛 감자빵은 이미 먹어보아서 맛에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한박스를 집어 들었다 ㅋㅋ

그리고 카레감자빵 치즈감자빵 옥수수빵이 있다. 우린 어떤 종류의 감자빵이 있는지도 모르고 들어와서 몇개몇개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카레 감자빵 한개 치즈 감자빵 한개를 챙겼다.

정말 정신이 1도 없었다 ㅋㅋ

이 시스템 좀 개선되었으면....

그리고 마지막으로 컨베이어벨트의 종착지에 와서 계산을 하게 된다.

여기서 커피나 음료도 주문할 수 있다. 우린 배가 너무 부른 상태여서 서리태라떼 하나 주문.

가격은 개당 3,300원 정도였던 듯

서리태라떼는 5,500원

오리지널맛은 겉은 쫀득 안은 부들부들한 매쉬드 포테이토 같은게 채워져 있어서 완전 내스탈이고

카레 감자빵은.... 너무 최악이었다. 옆 커플도 계속 넘 맛없다고 하더니 이래서 그랬나보다.

카레가루가 매쉬드포테이토에 대충 섞인맛?

내 가게는 아니지만, 혹시 어떤 사람이 카레 감자빵만 먹어보고 감자빵이 별로라고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생길 정도였다.

치즈 감자빵은 오리지널에 치즈만 좀 추가된 것이라 쏘쏘했다.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네이버 예약도 가능한데 네이버에 자리가 없더라도 현장에 가면 예매할 수 있으니 그냥 가면 된다 ㅎㅎ

성인 1인당 5천원

들어가는 길에 AR동물원이라고 해서 무슨 앱을 깔면 동물이 보이는 그런 산책코스도 있었다. 첨엔 미니냥이 출몰지역이라고 해서 AR인줄 모르고 냥냥이 어디있는지 찾으러 다녔다 ㅋㅋ

귀여운 레서판다랑 판다도 있다.

요새 푸바오에 푹 빠졌는데 푸바오랑 닮은 애가 있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꽤 크다.

이렇게 시대별로 만화를 전시해놓는 곳도 있었고

약간 레트로감성로 꾸며진 곳도 있었다.

이곳은 전세계 애니메이션이 전시되어 있는데 일본관, 유럽관, 미국관, 중국관이 있었다.

일본관이 젤 크고 그 다음이 미국관이었는데 전시 규모가 엄청 크거나 아주 자세한 설명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맛보기 정도였고 아주 자세한걸 기대하면 실망할 것 같다.

특별관이라고 해서 라바관도 있었다.

라바는 잘 안보지만 귀엽긴 했다.

애니메이션 박물관의 하이라이트는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침 에비츄부채를 가져가서 찍어보았는데 저렇게 뽀로로 얼굴 안에 내 얼굴을 넣어서 뽀로로 친구들하고 같이 노는 것처럼 동영상도 볼 수 있고

블로그엔 너무 창피해서 못올리지만 더빙을 체험할 수 있는 녹음실 부스도 여러개 있다.

남치니는 뽀로로 나는 루피를 맡아서 더빙을 해보았는데 감정 표현이 은근 어려웠다 ㅋㅋㅋ

또, 옆 건물에는 로봇전시관이 있어서 드론 체험, 로봇댄스 관람 등도 가능하다.

기념품샵에는 에비츄도 있었다 ㅋㅋㅋㅋ

전시에는 없었는데....

이것저것 캐릭터는 다 데려다놓은 듯!

주로 아이 동반 가족이 많고, 커플은 우리밖에 없는 것 같았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완전 (에어컨 빵빵 시원하고) 재밌게 놀고 나왔다

5천원 값은 충분히 하는 것 같다!!

더워서 야외 데이트 못할 때 완전 강추한당!

마무리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 카페 감자밭 -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순서로 돌다보면 한 4시 경에 일과가 끝나고 서울로 돌아오면 딱 6시가 된다.

하루 놀기 아주 알맞은 시간 ^^

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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