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결국 신혼 침대로
시몬스 윌리엄, 시몬스 헨리 매트리스를
각각 슈퍼싱글로 구입하고
배송은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고 하여
남치니의 의견을 반영해서
한달이 훌쩍 지난 2/25에서야 배송을 받게 되었다.
우리의 매트리스 고민은 요 위의 글 참고!!
이렇게 먼저 프레임을 설치하고
프레임 안에 매트리스 지지대를 넣고
위에 매트리스를 올려주신다.
프레임은 가벼운데
시몬스 침대는 매트리스가 어마어마하게 무거웠다.
남치니가 헨리 매트리스를 고르고
나는 윌리엄을 골랐는데
회사에 가려면 내가 더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ㅠㅠ
나의 윌리엄 매트리스를 더 문쪽으로 배치했다.
윌리엄이 흰색, 헨리가 회색이고
매트리스 하단에 보면 이름이 쓰여 있다.
슈퍼싱글 사이즈 두개를 놓다 보니
작고 소중한 안방이 가득차서
자칫 문이 다 열리지 않을 위기(?)에 처했는데
다행히 에어컨 배관을 조금 앞으로 당길 수 있어서
문을 완전히 열 수 있도록
배송 기사님들이 다시 한 번 침대 위치를 조정해 주셨다.
이미 설치도 다 한 상태라 죄송했는데
흔쾌히 침대 위치를 옮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이렇게 프레임을 에어컨 배관 뒤로 넣어
배관을 앞으로 조금 당긴 상태!
그렇지 않으면 배관 자리를 남겨두어야 해서
침대가 벽에 딱 붙을 수 없었다.
뒤 콘센트에서 멀티탭도 이어주셨다.
모두의 노력 끝에 문이 완전히 열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안방은 침대가 모두 차지해버렸다 ㅋㅋ
아! 이번에 새로 배송기사님께 배우게 된 것인데
매트리스 측면에 있는 위 아래 끈이
저걸 붙잡고 매트리스를 옮기는 용도가 아니라고 한다.
(누가 봐도 잡고 이동하라는 끈처럼 생겼는데..ㅋㅋ)
매트리스 숨구멍을 가리기 위한 끈이라고 하는데
저걸 매트리스 이동 끈이라고 착각하고 잡아당겨서
끊어져서 AS 접수 하는 경우가 많다고...
나는 절대 저걸 잡고 옮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모든 설치 완료 후에는
배송 기사님들이 알콜로 매트리스 소독도 해주셨다.
기사님 말씀대로
하루 정도는 매트리스 커버를 씌우지 않고 지내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야 매트리스 커버를 씌웠다.
매트리스가 워낙 크고 무겁고 37cm 정도로 두꺼워서
둘이서 끙끙대면서 겨우 씌웠다.
그래도 씌워놓으니
이제 오염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쓸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아직 신혼 이불을 따로 마련하지 못해서
우선 있는 이불을 깔아 놓았당.
얼른 이불 사야지...
시몬스 침대를 일주일정도 사용한 느낌은...
시몬스 매트리스가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아직 완벽히 호텔 침구 느낌으로 다 꾸미지 못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침대에서 호텔 느낌으로 꿀잠을 잔다.
헨리는 조금 단단한 느낌의 매트리스인데
남치니가 느끼기에 허리는 단단히 받쳐주고
나머지는 몸을 부드럽게 끌어당긴다고 하고 ㅎㅎ
윌리엄은 매장에서 가운데쪽 스프링은 탄탄
나머지는 부드러운 스프링이 들어간 것으로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로 너무너무너무정말정말 부드럽다.
그렇다고 허리가 아프게 부드러운 것도 아니다!
시몬스 광고문구가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었던가?
정말 너무 잘 지은 문구인 것 같다. 정말 딱이다.
품질보증도 15년이 된다고 하니
믿고 쓸만한 느낌이다 ㅎㅎㅎ
매트리스 여러가지 많이 고민했으나
그 답을 시몬스로 잘 찾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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