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에 가구를 사면서
비교적 가장 늦게 장만한 것이 침대이다.
침대가 은근히 고를게 많고 까다로웠기 때문!
특히나, 그냥 봐서는 절대 알 수 없고
직접 누워봐야 느낌이 온다는게
선택을 더욱 망설이게 만들었다.
침대 매트리스를 구입하려고 고민했던 브랜드는
템퍼, 에이스, 시몬스, 브랜드리스, 베스트슬립으로
나름 비싼 것부터 저렴이까지 모두 보았다.
템퍼
전기장판을 사용할 수 없어서 아웃
신혼 침대로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이 템퍼이다.
그동안 스프링 매트리스만 써보아서
템퍼의 신소재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꼭 한번 써보고 싶었기 때문!
나는 포근한 것을 좋아해서
템퍼에서 가장 부드럽다는 클라우드를 보았고
남치니는 단단한 것을 보았다.
나는 너무 만족스러웠으나
템퍼는 뜨거운 걸 올리면 안되서
전기장판 사용이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구매를 접게 되었다 ㅠㅠ
또 메모리폼이 호불호가 갈린다는 말에
쉽사리 도전하기가 어렵기도 했다.
에이스
최종까지 고민했으나 탈락!
가장 무난한 에이스 침대
침대는 과학이라는 에이스 침대이다 ㅋㅋ
남치니는 단단한 촉감이 좋아서 에이스 벨라
나는 소프트함이 좋아서 하이테크-레드
이렇게 고르고 서로 누워보았다.
그런데 처음 누웠을 때는 정말 좋았는데
다른 침대들(특히 시몬스)을 탐구하고 오니
누웠을 때 스프링의 흔들림이 조금 느껴졌다.
하이테크 레드는 벨라보다는
꽤나 탄탄하면서 푹신했으나
그래도 뒤척였을 때 몸을 감싸주는 느낌이 덜했다.
우리는 슈퍼싱글 2개를 보고 있어서
에이스 벨라, 하이테크 레드, 프레임까지 하니
약 480만 원 정도의 견적이 나왔다.
브랜드리스, 베스트슬립
친구 집에서 누워보고 편해서 방문했지만 조금 애매했던...
친구네집에서 외박할 때
그 친구네 집의 매트리스가 너무 편해서 물어보니
브랜드리스 매트리스라고 했다.
그래서 한번 체험해보고 싶어서
브랜드리스 일산 매장을 방문해보았다.
브랜드리스는 베스트슬립, 퀵슬립 브랜드와
함께 같은 회사의 침대 매트리스 브랜드였다.
나는 브랜드리스에서 유명한 모피어스 라인보다
브랜드리스의 녹턴의 부드러움이 좋았는데
베스트슬립의 Z8에 누워보니까
마치 호텔침대처럼 내 몸을 싹 감싸주면서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래서 우선 프레임 없이
남치니는 브랜드리스 모피어스 21 적당탄탄
나는 베스트슬립 Z8 로 견적을 받아보았고
슈퍼싱글 두개 매트리스 견적이
약 300만 원 정도 되었다.
여기에 프레임까지 했으면 아마 380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시몬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직접 느껴버린 ㅋㅋ
시몬스는 옛날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렇게 광고 카피를 만들어서 광고했었는데
그때는 저게 뭐야 하면서 비웃었다 ㅋㅋ
그런데 실제로 시몬스를 누워보니
정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었다!!
시몬스 윌리엄에 누워보니까
포근포근 탄탄으로 정말 호텔침대 느낌이었다.
직원분의 설명을 들어보니
다리와 상체 쪽에 들어있는 스프링은 부드러운 것
허리는 탄탄한 스프링이 들어있어서
허리는 받쳐주면서 소프트함이 느껴져서 좋았다.
시몬스 침대 중 남치니의 픽은 헨리 였는데
시몬스 중 탄탄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매트리스라고 했다.
이 둘의 중간은 지젤인데
우리는 어차피 슈퍼싱글로 각각 사려고 해서
지젤로 타협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시몬스 좋은건 다 알지만
진입장벽이라고 하면 가격인데
마침 이번에 더현대에서 행사를 많이 하고 있어서
정말 괜찮은 금액에 구입하게 되었다.
국민 프레임이라고 불리는 D2178하고
헤드가 없는 로이체 프레임하고 조금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헤드가 없으면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
결국 국민 프레임으로 정했다.
총 결제금액은 약 590만원이었는데
더현대에서 하는 상품권 행사로
100만원에 15만원 행사가 있어서
75만원 정도를 상품권으로 받게 되었다.
많이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매번 갈때마다 더현대 서울에서
참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해줘서 좋다!!
이로써 침대 구입 여정도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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