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웨딩

[결혼준비] 스튜디오 촬영 후기: 비올 헤어메이크업, 지니어스 스튜디오

히핑소 2023. 1. 2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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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이제 곧 스튜디오 촬영본 셀렉하러 가야 해서

그 기념으로(?) 1월 초에 찍은 스튜디오 촬영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12시부터 시작했는데

메이크업샵으로 9시까지 도착해야 했다.

이것도 메이크업샵과 스튜디오가

엄청나게 가까웠기 때문에 나온 일정이었다.

만약 스튜디오가 경기도나 좀 먼곳에 있다면

메이크업을 더욱 더 빨리 받아야해서

신랑신부는 더더욱 부지런해져야 한다. ㅋㅋ

나는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 준비한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럼에도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면서

웨딩산업의 시스템에 감탄하였다 ㅎㅎ

그럼 메이크업샵이었던 비올부터 시작!

비올 메이크업

비올 메이크업을 선택할 때

두 가지 상반된 평이 있었다.

1. 단독룸에서 메이크업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다른 곳은 메이크업 받는 곳이 혼잡하고 복잡한데 비올은 프라이빗해서 좋다.

VS

2. 드레스 입고 다른 손님들 있는 곳을 나와야 해서

머리카락을 다 쓸고 나온다. 기분이 나쁘다.

후기를 찾아봐도 많은 후기를 찾을 수 없어서

그냥 괜찮을 것 같아서 감을 믿고 비올을 선택했다.

그런데 실제로 받아본 결과

상반된 후기가 모두 맞는 말이었다 ㅋㅋㅋ

우선 단독으로 프라이빗한 룸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것은 맞다

다른 곳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비올은 메이크업 받을 때

다른 사람이랑 마주칠 일이 없다.

그런데 메이크업이 끝난 뒤 헤어를 할 때에는

밖에 홀에서 헤어를 해야 해서 프라이빗하지 않다.

또, 헤어가 끝난 뒤 드레스를 입고

다시 수정메이크업을 받을 때 까진

원래 있었던 단독룸에서 받을 수 있지만

밖으로 나올 때에는 다른 일반 손님들이 있는 홀을

지나야 해서 드레스 입고 지나는 것이 조금 머쓱하다.

그래서 두번째 후기가 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나오는 시간 잠깐만 참으면

계속 단독룸에 있어서 프라이빗하긴 해서

두가지 평이 모두 옳은 말이었다는 게 웃기다. ㅋㅋ

잠시 드레스 입고 지날 때의 머쓱함은 제쳐두고

메이크업샵에서 가장 중요한

메이크업 자체로만 본다면

완전 맘에 들어서 강추이다!!

드레스 입고 메이크업 받고 앉아있는데

지나가는 남치니와 눈이 마주쳤지만

남치니가 못알아보고 지나가서

내가 불럿다 (나라고..)

그동안 그렇게 자연인이었던가.....

남자 머리도 영 감이 안와서

몇가지 샘플을 찾아갔는데

얼굴에 잘 맞는 머리도 잘 해주셔서 맘에 들었다!

메이크업도 과하지 않아서 좋았고.

지니어스 스튜디오

이 사진 하나에 반해 선택하게 된 지니어스 스튜디오

인물 위주의 사진을 부담스러워 하는 우리에게

아기자기한 배경 위주의 지니어스 스튜디오는

아주 매력적인 선택지였다!

우리를 찍어준 작가님은 송 실장님.

지니어스 스튜디오에는 작가님이 여럿 있는 것 같았다.

우리 찍는 시간대(12-4시)에 약 6팀이

촬영을 진행하고 있으니 약간의 텀이 생길 수 있다고

미리 알려주셨다.

한 두팀 정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6팀이라니

예상보다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한 번 정도 딜레이 외에는

팀 수와는 관계 없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었다.

사진 촬영 전 찍고 싶은 배경이나 느낌이 있는지

간단한 미팅을 거치게 되는데

우리는 전날 밤 급하게 벼락치기 하면서 모은

지니어스 스튜디오 포트폴리오 위주로 말씀드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잘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 🤔

초반에는 아이스브레이킹 겸

이런 유명한 계란후라이샷도 찍어보고..

예쁜 수국 배경에서도

나 혼자 한번, 둘이서 같이 한번 찍었다.

그리고 또 기대했던 꽃밭 정원 배경

내가 원하던 하우스웨딩 느낌이라 너무 좋았다!

여기서도

여러 변형 포즈를 제안 해주셨는데

작가님 아이디어가 넘치셔서 넘 웃기고 좋았다.

어색한 웃음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작가님이 찐으로 너무 웃기셔서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었다

(물론 너무 빙구웃음은 아닌지

사진 최종본을 보아야겠지만....)

제일 기대했던 귤밭샷

배경 자체가 아기자기하니 넘 예뻤당 ㅋㅋ

옥상으로 오니 제주도로 쩜프한 기분!

여기서도 여러가지 포즈를 권해주셨다.

부끄럽지만 열심히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보았다.

옥상에서 귤샷 외에도 정원 산책샷 등을

찍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연스러운 환경 속에서 자연스러운 미소!

물론 저렇게 자연스러운 배경 뿐만 아니라

약간 부끄러운 멋진척 하는 배경에서 찍을 수도 있다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컨셉의 남치니....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빈티지샷으로

드레스가 아닌 내 옷을 입고 촬영했는데

우리 둘다 검정으로 맞춰입고 찍었다.

잠시 딜레이되어 시간 있을 때

우리끼리 사진 찍고 놀았는데

빡센 메이크업 덕분인지 생각보다 잘나와서

그 전에도 서로서로 많이 찍어줄걸 하고 아쉬웠다.

빈티지샷은 이모님이 드레스 정리하느라

못 찍어 주셔서

아직 전혀 결과물을 못봤다.

과연 잘 나왔을지 두근두근하다.

스튜디오 촬영 직전까지

준비를 전혀 못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작가님과 좋은 이모님,

좋은 헤어메이크업샘을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운 스튜디오 촬영을 했다.

이제 다음으로는

사진 셀렉 후기 투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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