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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한남] 빵알못의 "코끼리베이글 한남점" 솔직 후기

히핑소 2022. 5. 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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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를 타고 집에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코끼리 베이글"

그냥 이름이 맛집같아서 검색해봤더니

서울 3대 베이글이라나 뭐라나

유명한 베이글 맛집이었다.

 

역시 맛집 레이더 살아있다!

코끼리베이글 본점은 영등포구 선유도에 있고

한남점은 코끼리베이글 2호점이었다.

여긴 화덕에 굽는 베이글로 유명하다는데

실제로 매장에 화덕이 있었다.

사진에 1층에 사람들이 줄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포장이든 매장에서 먹든

주문을 하기 위해 1층에서 줄은 무조건 서야한다.

1층 매장이 협소해서

한번에 4인 씩만 들어가게 되어있어서

어쩔수 없이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코끼리베이글 메뉴>

갈릭퐁당 베이글과

어니언 마요 베이글

요새 유행하는 것처럼

입 찢어질 것 같이 크림이 들어있는 것도 있다.

크림치즈 생크림과 흑임자 생크림

의외로 브라우니도 있었고

새우 감바스 포카치아

대파 포카치아

(사진에는 없지만)

스모크 등심 샌드위치

무화과 콩포트

버터솔트도 있었다.

유명하다는 시금치, 트리플치즈 베이글은 없었는데

일요일 12시경이라 이미 솔드아웃이었나보다

보통 빵집에서는 직접 집어서 카운터로 가는데

여긴 카운터에서 말로 주문만 하면

포장해주는 시스템이다.

2층은 이렇게 바깥쪽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2층과 3층 매장에서 직접 먹을 수도 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뭐 고를까 고민고민하다가

스모크등심 샌드위치는

소금집 델리의 잠봉뵈르가 더 맛있어보여서 안골랐고

플레인은 앞에 주문하던 분이 물어봤을 때

이미 없다고 했던 것 같구

입 찢어질 것 같은 크림은 별로 안좋아해서

무난하게 버터솔트, 갈릭퐁당, 어니언마요를 골랐다.

어디서 여기 라떼가 맛나다고 주워들어서

아이스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주문했다.


이번에는 매장에서 먹는 대신

이촌 한강공원에 가서 돗자리를 펴고 먹었는데

매장에서 먹어도 한강뷰에 좋을 것 같았다.

코끼리베이글 먹을 준비!

왼쪽부터

버터솔트, 어니언마요, 갈릭퐁당

버터솔트는 안에 이렇게 버터가 실하게 들어있었다.


<맛 평가>

나는 사실 빵 맛을 잘 모른다.

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안먹기 때문이다.

그동안 베이글을 먹을 때에는

주로 베이글에 각종 스프레드를 발라 먹는

그런 일반적인 베이글을 즐겨 먹었다.

이대 앞에 마더린러 베이글이라고

정말 정통적인 베이글에

여러가지 맛의 크림치즈를 함께 발라 먹는

베이글 맛집이 있는데

거기 베이글이 담백하고 참 맛있었다.

코끼리베이글의 버터솔트 베이글은

그 명성만큼 정말 맛있었다.

화덕에 구운 베이글도 특이했고

(다른 베이글의 표면이 좀더 촉촉하다면

얘는 좀 푸석한데 그래도 안은 촉촉 쫀쫀했다)

버터와 함께 소금이 느껴질때 짬쪼롬하니 맛났다.

그런데 갈릭퐁당은

너무 육쪽마늘빵맛하고 똑같았고

어니언마요는.... 먹기도 번잡하고 별로별로.

무슨 맛인지 특별함을 전혀 모르겠다.

커피는 라떼가 꽤 고소했고

아아는 그냥 평범했다.


다음에는 꼭 유명하다는

다른 베이글들을 먹어보고 싶다!!!

이번에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ㅠㅠ

그리고 주차가 힘들어서

다음 방문에는 자전거를 타고 가기로..ㅋㅋ


Next 베이글 맛집은

연희동 에브리띵 베이글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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