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우브 라이스꼬꼬떼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오늘은 가지소고기솥밥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가지소고기솥밥을 위해 필요한 재료
대부분 소고기 양념을 위한 재료이당.
쇠고기 200g에
간장, 참기름, 설탕, 맛술,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섞어서 잠시 재워둔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심히 볶볶
고기가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가지를 넣고 다시 볶볶
이때까지만 해도 신나서 열심히 볶았다..
불려놓은 쌀을 넣고 우선 센불에 보글보글 끓인다.
처음에 넣은 물 양이 정확했는데 ㅠㅠ
모자른가 싶어서 더 넣은 것이
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보글보글 올라와서 이제 약불로 끓이려는데
음? 이상하다? 여전히 물이 너무 많네?
느꼈을 때 이때라도 물을 좀 뺐어야 했는데
에이, 졸아들겠지..... 라고 안일하게 생각했다.
<그리고 중간에 굉장히 멘붕이 와서 사진 없음>
볶은 가지를 위에 넣고 뜸을 들였는데도
여전히 물이 자작자작 ㅠㅠ
망
했
다
모양이고 뭐고
나의 가지 나의 한우를 살려야겠다 싶어서
급하게 휘젓고 또 뜸을 들여서 겨우 이정도가 되었다.
결국....
가지소고기밥과 가지소고기죽의
중간정도 형태로 그냥 먹었다.
소고기에 간을 잘해두어서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요리가 망해서 슬펐다 ㅠㅠ
1. 안동 백진주쌀을 오늘 첨 써봤는데
안동 백진주쌀은 밥물을 적게 해야한다고 한다...
2. 가지에서도 물이 나오니까
원래 냄비밥처럼 물을 많이하면 안된다 ㅠㅠ
3. 스타우브 라이스꼬꼬떼라고
냄비밥이 다 잘되는 것은 아니다.. ㅠㅠ
친해지길 바래....
다음번엔 꼭 제대로 된 솥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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