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리뷰

[후기/내돈내산] 애슐리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 밀키트 - 완전 쉽고 맛도 있음

히핑소 2021. 3. 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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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남치니와 주말 데이트를 생각할 때

맛집 어디가지?가 주요 포인트였다면

코로나 이후에는 주말에 뭐 해먹지? 인듯 합니다.

(맛집 가고 싶다 ㅠㅠ)

남치니나 저나 요린이 of 요린이라서

주로 밀키트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찜닭이 갑자기 먹고싶어서

애슐리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을 사봤습니다.

애슐리에서 요새 다양한 밀키트 많이 나오더라구요!

안동찜닭에 들어있는 당면을 좋아해서

봉추찜닭 등 찜닭집을 예전에 종종 갔었는데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김준현이 만든 찜닭이 나오고

윤스테이에서도 찜닭이 겨울메뉴로 추가되어서

갑자기 찜닭이 너무너무 먹고싶었습니다. ㅠㅠ

과연 그 맛이 날까 걱정반 설렘반으로 샀습니다.

우선 이 제품의 특징은 유통기한이 무지 짧아요.

이번주 목요일인가 금요일인가에 받았는데

유튱기한이 2021년 3월 3일까지 이더라구요.

그만큼 신선하게 관리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닭의 신선도가 빨리 떨어진다는데 그래서 그런가?

암튼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은 받으면

1주일 내로 먹어야 합니다!!

레시피는 무지 간단해요.

물과 닭고기, 소스를 한번에 넣고 팔팔 끓인 후

나머지 야채, 당면을 넣고 다시 끓여서 먹으면 끄읏!!

어찌보면 라면보다 더 간단한 것 같아요 ㅋㅋ

 

집에 있는 파, 양파를 좀 추가했고

제가 좋아하는 넙적당면과 새송이버섯,

(사진엔 없지만) 청양고추도 추가했어요.

2인분짜리 닭고기를 보니 닭고기 양이 너무 적어서

남으면 남치니 저녁으로 먹기로 하고

2인분짜리 밀키트 하나를 더 뜯었습니다 ㅋㅋ

그러니까 사진의 닭고기는 총 4인분의 양입니다.

 

원래 레시피대로 하면

밀키트 한 세트(2인분)에 종이컵 3컵 반이니까

우리는 종이컵 7컵을 넣어야 하는데

6컵째 넣고 보니 너무 많아보여서

여기에서 멈췄습니다.

재료까지 다 넣으니까 넘칠 것 같았어요 ㅋㅋ

나중에 보니 국물이 잘 안 쫄아서

6컵만 넣은건 정말 잘한일인듯 해요.

레시피에는 저 위에 기름같은거를 걷어주라고

쓰여 있었는데 그냥 귀찮아서 걷지 않았습니다...

강불에서 8분을 기다리다가

나머지 재료 전부 넣고 다시 7분 기다리기.

이때 당면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세요.

저흰 국물이 좀 쫄아든게 좋아서

2분을 더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완성된 찜닭!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 밀키트 총평

우리는 아주 만족 + 재구매의사 O

가장 먼저, 닭의 잡내가 안났고

(남치니는 자기가 잘 씻어서 그렇다고 주장함)

생각보다 야채들도 신선했습니다.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당면이 무지무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름부터가 당면듬뿍 매콤 안동찜닭이었는데

정말 이름에 걸맞게

닭보다 당면의 지분이 훨씬 큰 찜닭이랄까 ㅋㅋ

저처럼 당면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호"인 포인트이지만,

닭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불호"포인트일 듯 합니다.

아, 매콤하기도 해서 매콤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고추를 한개만 넣는 식으로 조절해야 할것 같아요.

또, 저희는 레시피보다 물을 적게 넣었음에도

너무 짜거나 msg맛이 강하지 않고

의외로(?) 건강한 맛이 났습니다.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남치니와 저도 언젠간 요린이를 탈출해서

안동찜닭 소스도 직접 만들고 그럴 날이 오겠죠?

그리고 2인분짜리 밀키트 두개를 끓였더니

양이 너무너무 많아서 배가 터질 뻔 했습니다 ㅋㅋ

적당한 크기의 위를 가진 두 분이시라면

밀키트 하나와 남은 소스로 볶음밥 추천합니당.

 


안동찜닭 만족스럽게 먹고

너무 배가 터질 것 같아서

한강에서 자전거를 탔는데

날도 적당히 시원하고

바람에 걱정이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

 

우연히 세계 각 도시를 표시한 표지판을 봤는데

처음에는 또 이상한 곳에 세금 낭비했네 싶었지만

계속 보니 괜히 아련한 기분도 들고 떠나고 싶고..

얼른 이 상황이 해결되고 백신도 효과 짱이어서!

다시 언제든 훌쩍 떠날 수 있는 날이 오고

신행은 꼭 해외로 갈 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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