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리뷰

[후기] 레스케이프 호텔/ 아뜰리에 스위트/ Savory lounge/ 조식

히핑소 2021. 4. 8. 22:57
반응형

지난 토-일 레스케이프 호텔로 호캉스를 다녀왔어요.

저에게 레스케이프를 한 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동화 속 세상"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가기 전에는 정말 쌩뚱맞은 위치에 있다 싶었는데

가서 보니 창 밖 뷰를 즐기지 않아도

온전히 호텔 내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아도 괜찮네 싶었습니다.

아틀리에 스위트룸에서 숙박했고

26층 마크다모르 Savory lounge 이용 및 조식까지

포함된 패키지였어요.

지하4층에 주차를 하고

호텔로 올라가는 엘베를 타려고 들어가는데

지하에서 만난 첫 입구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삭막한 회색빌딩에 있다가

갑자기 새로운 공간으로 초대된 느낌!

엘베 내부도 엄청 고풍스럽습니다.

중세 프랑스라는 컨셉에 충실하구요 ㅋㅋ

로비에는 포토존으로 화려한 꽃장식이 있어요

7층 메인 리셉션엔 이렇게 어마어마한 꽃장식이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예뻤어요.

엘리베이터홀도 번쩍번쩍!

그리고 잠시 체크인 전까지 외출했다가 돌아오는데

아까는 주차장으로 바로 들어와서 못봤던

호텔 입구가 보였습니다.

생각보다 골목에 있어서 이질적이기도 하지만

뜻밖의 장소로 초대된 것 같습니다.

아틀리에 스위트

룸 내부 설명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옷장, 짐 놓는 곳 등이 있는 전실?이 나오고

바로 응접실이 보입니다.

침대방과 응접실이 분리되어 있지는 않고

쭉 이어져 있지만

중간에 책상을 기준으로 공간은 분리된 느낌입니다.

리뷰에서 어둡다는 말을 많이 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둡지 않았어요!

아이폰12가 아니라 광각이 안되는 관계로

방의 파노라마샷 ㅠㅠ

 

티비도 침대쪽에 하나 응접실에 하나 있어서

먹으면서 티비보기 편했습니다!

정말 디테일함에서 놀랐던 벽지....!

저게 그림이 아니라 자수 벽지여서

정말 중세 프랑스에 진심이다 싶었습니다.

레스케이프는 화장실이 참 예뻤는데요.

 

한쪽엔 개방적으로 놓인 욕조가,

다른 쪽엔 샤워부스와 화장실이 각각 있었습니다.

기본 어메니티로 준비된 네스프레소 버츄오 캡슐!

이런 사소한 것에서 신경쓴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이것저것 어매니티

여기에서 아틀리에 코롱 브랜드를 첨 알게됐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향수를 사려고 계속 서치중입니다 ㅋㅋ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라네요

Savory Lounge

26층 마크다모르

마크다모르 savory lounge는

천장이 거울로 되어 있어서

천장에 비치는 불빛이 정말 멋있었습니다.

저희 패키지에 포함되었던 것은

2단 플래터, 스파클링 와인 한잔씩, 칵테일 한잔씩 이었습니다.

패키지 포함 없이 2단 플래터를 시키려면

단품으로 7만원 이었네요.

하몽+멜론은 항상 맛있는 조합이고,

치즈도 맛있고 구운 파프리카도 맛났습니다.

초리조+포도 조합으로도 만들어 먹었는데

스페인 생각도 나면서 좋았습니다.

데일리 크래커도 퍽퍽해보였는데

발사믹에 찍어먹으니 은근히 괜찮았어요.

샴페인하고 칵테일은 한잔씩이라 호로록 마셨습니다.

칵테일은 세가지 중 선택 가능했는데

엘더플라워가 맛있었어요.

사진은 없네요 ㅎㅎㅎㅎㅎ

조식

라망 시크레

조식이 별로라는 후기를 읽기도 했고

코로나로 단품 제공이 되어서 뷔페가 아니라

아쉽기도 해서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조식이었습니다.

다만, 1인에 33,000원이라

만약 패키지 포함이 아니라 별도로 먹었다면

아까웠을 수도 있겠어요...

처음에 나온 식전빵과 과일.

오랜만에 따뜻한 빵에 버터/잼 발라서 먹은 거라서

맛있었어요!

프렌치토스트와 오믈렛을 시켰는데

저에게 한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프렌치토스트!

남치니도 같은 생각입니다 ㅋㅋ

오믈렛은 아주 평범한 맛이었다면

프렌치토스트는 그래도 브런치 카페에서 좀 특별하게 먹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ㅋㅋ

오믈렛은 쏘쏘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맛이 너무 강해서

그 점도 별로였네요.

그래도 아침으로 한상 잘 먹었습니다! :)

총평

다시 가고 싶어요

누군가는 너무 과한 호텔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너무 좋다고 하는

호불호 많이 갈리는 호텔이 레스케이프라고 하는데,

저와 남치니는 아주 좋았습니다.

1박2일 특별하게 동화속 주인공처럼

보낼 수 있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