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니충스입니다.
이번엔 남치니와 방문한 곳이 아니고
오랜만에 가족외식을 했던 포천 이동갈비집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전 맛있는녀석들을 좋아해서 매번 보는데
거기서 얼마전에 배우 성훈이 나와서 엄청난 먹방을
펼치고 갔습니다.
그때 먹었던 것이 춘천 닭갈비와 포천 이동갈비였는데
제가 갈비를 먹고싶다고 하니
아빠가 미끼를 덥석 물어서
다같이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ㅋㅋ
맛있는녀석들과 성훈이 방문한 곳은 “갈비1987”
저흰 당연히 갈 수 있을 줄 알고
다른 곳은 안알아봤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이는 것은
오전 예약이 마감되었다는 소식.........
그때가 12시 좀 넘은 시간이었는데요......
알고보니 요새 인기폭발이라서
오픈 후 1시간 내 오전 번호표가 다 찬다고 하더군요.
따로 온라인/전화예약도 안받는데 말이에요 ㅠㅠ
결국 근처 이동갈비집을 급하게 알아보다가
네이버에서 리뷰가 많아 들어가게 된
송영순할머니갈비집.
와 포천 이동갈비골목
차는 많은데 좁아서 너무너무 복잡했어요.
여기도 겨우 주차했습니다 ㅠㅠ
들어가는 입구쪽이에요.
메뉴판입니다.
한우도 아니도 미국소인데
그에 비하면 가격이 좀 세다는 느낌이 있어요.
내부는 이런식으로
의자 반, 좌식 반이에요.
바쁘셔서 그런지 아직 치우지 못하셨더라구요.
주방은 오픈주방이라
바로 앞에 보였어요.
저흰 생갈비2인분, 양념갈비2인분 주문.
먼저 생갈비가 나왔는데
2인분... 좀 작아보였어요 ㅠㅠ
숯불을 올리고
고기를 올려서 열심히 구워봅니다.
양은 적었지만
고기 질도 좋고 맛도 있었어요!!
양념갈비 2인분.
같은 1인분이라도 양념이 더 많습니다.
역시 불판에 올려서 촵촵.
고기는 정말 맛났어요.
후식으로 우거지국, 공기밥, 물냉, 비냉도 시켰는데
사진을 못찍었어요.
엄마와 이모가 우거지국이 맛나다고 하셨어요.
아빠랑 제가 먹은 물냉, 비냉은 걍 쏘쏘.
가격이 6천원면 서비스 정도는 아닌데
아빠의 비냉은 면도 서로 붙어있고 별로였어요.
우선 이 집은 제가 갈비1987이 예약이 꽉 차서
못가게 되서 급하게 가게 된 집인데요.
고기맛은 좋았습니다.
고깃집에서 고기맛이 좋으니 끝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아주머니들이 좀 너무 불친절하셨어요.
물론 손님도 많고 더우니 그럴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와서 외식하는건데
기분은 그닥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흰 이미 피크가 한풀 꺾인 다음이라서
심지어 사람도 많지 않을때였는데 말이죠.
고기는 참 맛있었지만
앞으로 저는
이정도 퀄리티를 먹으러 포천 이동갈비골목을 가느니
횡성에 한우를 먹으러 갈 것 같습니다.
아니면 예전에 남치니와 갔던
남양주 한우마을을 가든지요.
포천 이동갈비골목까지 서울에서 넘 멀더라구요ㅠ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산정호수도 가고
나름 즐거운 가족나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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