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맛있는녀석들을 보다가
칼제비를 너무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 가보려고
“팔당 원조 칼제비 칼국수”를 찾아놨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남치니와 남양주에 데이트하러 가서
이때다 싶어 저녁으로 먹자고 제안했습니다. ㅋㅋ
남치니는 당연히 콜했고
저는 카페에서 먹고싶은 케익도 안먹고 참으며
저녁에 칼제비 영접할 준비를 했어요.
남양주 카페 요새에서 되게 가까웠어요.
건물이 엄청 커서 알아보기 쉽습니다 ㅋㅋ
건물 외관
저 돌아가는 길에서
참모루 마을 이라고 쓰여진 쪽으로 오시면 돼요.
주차 공간도 넉넉했습니다.
올라가서 2층에 칼제비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맛녀석들 포스터도 있구요.
그런데 의아했던게
1층은 포장마차고 칼제비집은 2층이었어요
그래도 올라가라고 하니 올라갑니다 ㅎㅎ
저희가 간 시간은 7시 25분 정도 였는데
사람 보이시나요. 호곡.
아주 바글바글했습니다.
아래는 메뉴판이에요.
만득이해물칼제비와 다른 점은
만득이해물칼제비는 백합과 만득이라는
미더덕 비슷한 것이 들어간다구 하구요.
그냥 칼제비는 바지락 등이 들어간다구 하네요.
저흰 기본! 시원 칼제비를 시켰어요.
여긴 김가루와 후추, 파를 나중에 넣을 수 있게
따로 주시구여.
반찬은 셀프 무한리필이었어요.
배추김치가 맛났어요!!!!
주문하고 조금 있다가 나온 칼국수.
이 상태에서 3분 정도 더 끓여먹으면 된다구 합니다.
저는 좀 푹 퍼진게 좋아서 더 팔팔 끓였어요.
유부도 있고 새우도 있고
유부는 좀 특이했지만
과연 맛녀석들이 그렇게 맛있게 먹을 맛인가!!
궁금했어요.
처음 나온 모습
화력이 세서
금방 보글보글 끓어올라요.
보글보글보그르르르
저의 최애 음식 칼국수!!!!
설레요ㅎㅎㅎ
칼국수엔 김치죠!
면은 수타로 계속 만들고 계세요.
정말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그 열정이 대단해보이세요!
아이가 눈이 마주치면 웃어주신다는데
남치니와 눈이 마주쳐도 미동도 안하신다고
남치니가 시무룩 했어요 ㅋㅋ
그렇게 만들어진 수타로 만든 면입니다.
보통 칼국수 수타면이면 조금 두꺼운 감이 있는데
너무 두껍지 않고
적당히 보들보들하고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면발이 제스탈이었어요
먹기 전에 파와 김가루 후추를 투하한 후 모습이에요.
수제비도 쫀득쫀득 식감이 너무 좋아요!!!
하 밀가루 최고 ㅠㅠ
일요일 저녁이라 월욜에 출근해야 해서
우울했는데
그 우울함이 먹는 동안에 잠시 사라졌어요 ㅋㅋㅋ
그건 정말 엄청난거라구요.
국물에 북어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정말 국물이 시원해요!
북어도 단지 국물용이 아닌지 부드럽구요.
바지락의 양도 많아요.
면도 호로록 하기 딱 좋은 굵기에
밀가루 반죽을 숙성시켰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오래 끓여서
약간 퍼진 상태로 먹었는데도
쫄깃했어요!
볶음죽은 하나에 2,000원인데
넘 배불렀지만 안먹을 수 없어서 시켜먹었어요.
칼국수 다 먹은 다음 먹는 죽이 또 진리 아닙니까...
간이 강하지 않아서
정리하기 딱 좋은 맛이었어요.
영업시간은 평일엔 새벽 두시까지
주말엔 밤 12시까지 하니
늦은 야식 먹기도 좋을 것 같아요.
이 포스팅 쓰다 보니까 또 먹고싶어져요. ㅠㅠ
조만간 남치니와 또
맛있는 칼국수 탐방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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