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해외여행

에어프랑스 항공 일정 강제 변경 - 터미널2 KLM 고객센터 방문기

히핑소 2023. 6. 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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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8월에 웨딩홀과 항공권을 제일 먼저 예약하고

결혼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해 나갔는데

어느덧 벌써 출국일이 다가왔다

우리의 항공편은 파리행 9시 비행기!!

터미널 2에 새벽 6시 반쯤 도착하여

우리 항공편을 찾아보는데

스크린 보드에 9시 에어프랑스 비행기가 안보였다

뭐지??

프론트 문의 시 없는 비행편이라고 하였고

에어프랑스& KLM 사무실이 8시에 오픈하니

찾아가서 문의해보라고 안내를 해주었다

(참고로 KLM 이 에어프랑스를 인수했다)

 

에어프랑스 공홈 로그인 후 바로 확인을 해봤더니

우리 비행편은 취소가 되었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프랑스 연금개혁이랑 엮인 파업 때문에

항공편이 줄어든 상황인 듯 ㅠㅠ

너무 충격적이었던 점은

에어프랑스가 우리 비행편을 강제로 하루 전 날짜로 변경해놓고

변경안내 메일은 그제 메일로 통보했다는 부분이었다

-4/10 9:00 출국티켓팅

-4/9 9:00로 강제 변경

-4/8 저녁 e-mail로만 통보

우리나라 항공이었으면

적어도 몇주전에 문자라도 줬을 텐데

에어프랑스 이딴식으로 주 35시간 일하는건가..

너무 화가 났다

그와중에 ㅋㅋ

내가 유로 환전하는동안

여치니가 스타벅스에서 토마토바질베이글에 아아를 사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열받은 상태인데도

웃으면서 농담을 나도모르게 던지고 있었다

‘열받는데 왜이리 맛있지? ㅋㅋㅋ’

여치니나 나나 아무리 열이 받아도 맛있는건 참 잘 먹는다

사무실 오픈하는 8시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유랑 네이버 카페에 KLM&에어프랑스

고객센터 정보를 찾아보니까

전화는 수십통을 해도 잘 안받고

고객센터 카톡을 보내도

몇시간동안 답이 없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사무실로 찾아간 리뷰는 우리가 처음인지 글이 보이지 않았다

빈둥거리다가 8시가 되어

터미널2 4층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갔다

정시에 오픈을 했는지 이제 막 직원3명 정도가

사무실 자리를 정리하고 있었고

그 중 한분이 우리의 불쌍한 표정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오길래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더니

급히 항공편 조회 후 아시아나로 끊어주었다

터미널 2의 대한항공이면 좋았을텐데 만석이되어

10:45분 아시아나 항공으로 금방 끊어 주었다

작년에 끊은 항공편을 무료 취소하고

새로 급히 비싸게 끊어야 될 수도 있는

최악의 상황은 피하길 바랬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금방 항공편을 끊어줘서 완전 감동했다

프린트한 티켓을 받고

터미널 2에서 1로 넘어가는 택시를 조회하며

3번 플랫폼 앞 정류장을 가보니

무료 순환 셔틀버스가 눈앞에 딱 멈춰섰다

알고보니 터미널 2 와 1 사이에 15분마다 셔틀이 오고가고 있었다

완전 럭키~!!!

 
 
 
 

한시간 전 까지만 해도 심각했다가

터미널 1에 도착해서

아시아나항공 티켓팅을 한 뒤에는

터미널 2 에서의 에피소드는 금방 잊고

이러고 놀았다 ㅋㅋ

이렇게 출국 첫날부터

에어프랑스의 항공편 강제변경, 통보 갑질과

KLM 직원의 친절하고 재빠른 대처로

대체 항공편을 타게된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치니와 파리행 비행기에 무사히 오를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경황이 없어서 어쩔수 없긴 했지만

KLM 직원에게 땡큐카드라도 써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글, 그림 - 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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