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해외여행

[스페인/세비야] 인생여행지 세비야에서의 먹부림 기록

히핑소 2020. 4. 2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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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스페인 남부입니다.

올해 다녀왔는데도 너무나 오래전에 다녀온 것 마냥

아련하고 그립네요...

더 오래 지나 기억을 잊기 전에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먹부림 기록 시작합니다.

1. 세비야 베케르호텔 조식

Bécquer Hotel, Sevilla

리스본에서 세비야까지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 6시 경에 도착하였다.

우선 예약해둔 베케르 호텔에 갔는데

심지어 아직 호텔 조식이 시작할 시간도 아니었다.

호텔의 배려로 체크인을 일찍 하고

(우리가 너무 불쌍해 보였나보다)

할일도 없어 조식을 먹기로 했다.

그땐 몰랐는데

알고보니 베케르호텔이 조식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리스본에서부터 심해진 감기가 더욱 심해져

먹는 동안 계속 콧물이 흘러서

남치니가 냅킨을 요청했지만 왜인지 모르게

케쳡을 가져다 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또 요청하니 무릎에 까는 큰 냅킨을 가져다 주셔서

이번엔 티슈로 바꾸어 말했고,

드디어 세번째만에 티슈를 받게 되었다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티슈를 받기까지 험난했던 삼단계의 기록.

크루아상은 남치니가 올리브유가 포함된 것 같은데

너무 맛있다며 세번 넘게 가져다먹은 크루아상이다.

아직도 저 크루아상이 그립다고 종종 말한다 ㅎㅎㅎ

 

 

세비야 베케르호텔 조식

 

https://goo.gl/maps/zj5d6PR28yXiZgPt7

 

Bécquer Hotel

★★★★★ · 호텔 · Calle Reyes Católicos, 4

www.google.com

 

2. Restaurante el cairo, Sevilla

어디서 점심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호텔 앞에 있어서 가본 곳.

근데 생각보다 비싸다 싶었는데

음식 하나하나가 점심에 먹기엔 너무 많고 헤비해서

잠시 잘못 들어왔나....? 싶었지만

우리나라 소갈비찜같이 생긴 아이가 은근히 맛있었고

대구가 유명하다고 시킨 생선 대구요리도 괜찮았다.

 

 

 

https://goo.gl/maps/4sDtsMfnZiXxZ8LLA

 

Restaurante el cairo

★★★★☆ · 스페인음식점 · Calle Reyes Católicos, 13

www.google.com

 

3. Cinco Jotas

비가 조금씩 내리는 세비야 거리를 걷다가

조금 쉬고 싶어서 들어간 곳.

남치니는 이제 유럽에서 아메리카노 시키는 법을 익혀서

에스프레소 샷과 아이스를 시켰고

나는 몇개 알지 못하는 스페인어 단어 중

쿠바와 스페인을 여행할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

Café con leche, 즉 카페라떼를 시켰다.

비오는 세비야의 거리를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휴식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https://goo.gl/maps/egMCs8NxygJh5dvf6

 

Cinco Jotas

★★★★☆ · 스페인음식점 · Calle Castelar, 1

www.google.com

 

4. La BARTOLA

세비야에서 미슐랭 1스타라고 해서 찾아간 곳.

작은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조금 대기하고 겨우 바 쪽의 좁은 자리를 앉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시킨다는

애기 오징어와 이베리코돼지 요리,

애호박(?)요리를 시켰다.

스페인 남부에서 정말 좋았던 점은

모든 음식이 Tapa size로 제공되어서

남치니와 나 둘이서도 세가지 이상의 요리를

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여러가지 맛보고 싶은데 Tapa size가 아니면

너무 커서 여러가지를 시킬 수 없는 아쉬움이 있는데

요 Tapa size가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

이베리코돼지요리와 애호박 요리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이 없다 ㅠㅠ

우리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샹그리아도 시키고 ㅋㅋ

 

 

이 오징어!!!!!

비록 아기 오징어라서 먹는데 조금 미안했지만

정말정말 야들야들하니 맛있었다.

시킨 요리 중 가장 베스트♡

 

 

 

 

사진이없어 구글맵에서 줍줍했다

 

https://goo.gl/maps/5iu8Qi8vMASiWKJr9

 

La Bartola

★★★★★ · 바 & 그릴 · Calle San José, 24

www.google.com

5. TORRES 감자칩 , Black Truffle맛

난 감자칩을 좋아해서 어느나라에 가든

꼭 감자칩을 사는 습관(?)이 있는데

요 토레스 감자칩 트러플맛이 정말 최고였다.

트러플향은 사실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트러플향도 강하고 풍미가 있었다.

이 감자칩이 그리워서 신세계백화점 해외식품코너에서

판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신세계백화점까지 가서 사먹었당 ㅋㅋㅋㅋ

가격은 유럽의 두배가 넘는 7천원이지만

물건너온 아이니까 이해할 수 있당.

 

 

모든 일과를 끝내고 감자칩을 먹는 시간은

여행 중 빠질 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다♡

 

 

 

https://goo.gl/maps/q6u4HkEQ5CoV4MPh6

 

El Corte Ingles Supermarket

★★★★☆ · 슈퍼마켓 · Calle San Pablo, 1

www.google.com

6. Las Piletas, Sevilla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남치니가

호텔 근처에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있다며

세수도 안한 나를 끌고간 곳.

근데 생각보다 토스트가 너무 깔끔하고

커피도 맛있었다.

간 안 된 토마토 페이스트에 올리브유, 햄만 넣었는데

이런 맛이라니!

단지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바디 랭귀지로 잘 앉아서 잘 시켜먹었당 ㅋㅋㅋ

 

 

 

https://goo.gl/maps/vMby4Q8NbyfvRfaD8

 

Las Piletas

★★★★☆ · 안달루시아 레스토랑 · Calle Marqués de Paradas, 28

www.google.com

7. Restaurante Ignacio Vidal Felipe II

스페인광장에서 비노마드 스냅에서 예약한 스냅을

1시간 동안 찍고

스냅 찍는건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고 절실히 느끼며

지친 몸을 이끌고 전혀 검색 없이 들어간 곳.

전혀 검색없이 들어갔지만 세비야 현지인 맛집인 듯 했다.

직원에게 요리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여러가지 요리를 먹었는데

감자튀김+하몽 저 음식이 대박이었다.

또, 새우 다진 것 같은 것을 빵에 발라먹는 게 있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없지만 그것도 대박!!!

직원들도 정말 유쾌하고 친절하고(잘생겼고)

남치니는 아직도 가장 생각나는 곳이라고 한다.

 

 

 

 

 

 

 

새우다진요리 사진이없어 구글맵에서 줍줍했다

Restaurante Ignacio Vidal Felipe II

Calle Progreso, 27, 41013 Sevilla, 스페인

+34 954 61 64 96

https://goo.gl/maps/WK6pKRtMLScZp9sKA

 

Restaurante Ignacio Vidal Felipe II

★★★★☆ · 음식점 · Calle Progreso, 27

www.google.com

 

(내용 정정.

충분한 검색 후 들어갔다고 한다.

구글 맵에 리뷰 500개넘고 평점4.0이상이면

대부분 맛집이라 확신하는

남치니 가치에 맞아 떨어져 간 곳... )

8. BARTOLOMEA

원래 이곳을 가려던게 아닌데

세비야의 미친개가 미친듯이 짖으며

사람들에게 달려들고 있어서

약간 개공포증을 가진 나로선

도저히 지나갈 용기가 나지 않아

원래 가려던 곳의 세컨집이라 하여 가게된 곳이다.

아쉬우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아쉬움이 전혀 없을 만큼 맛있었다.

역시 샹그리아를 시키고

이베리코돼지, 오리가슴살, 문어를 시켰다.

이 나라를 오리를 레어로 먹나 하고

오리 가슴살의 비주얼을 보고 좀 놀랐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다 ㅋㅋㅋ

 

 

 

https://goo.gl/maps/kyPVTYf7VSmEz2Em9

 

Bartolomea

★★★★★ · 음식점 · Calle Pastor y Landero, 10

www.google.com

 

마지막으로..

남치니가 즐겨찾기 해놓은 먹방지도!

녹색 flag가 즐겨찾기 해놓은 곳이다

 

 

오랜만의 블로그 글 작성인데다가

구글맵 검색까지 하면서 작성했더니

에너지가 급 방전되네요.

세비야도 하나씩 정리하다보니

참 잘 먹고 다녔다 싶습니다ㅎㅎㅎㅎㅎ​

다음에 또 세비야를 가게 된다면

이번엔 Tapa size 음식을

꼭 네 개씩 시켜 먹을 거에요!!!

이제 다음은 바르셀로나편으로

언젠가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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