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제주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제주 동백꽃 명소 도장깨기(?)를 하고 있다 ㅋㅋ
12월 겨울의 제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고 하면 망설이지 않고 동백꽃을 말할 정도로
동백이 정말 너무 예쁘다!!
제주 어디서든 동백을 볼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유명한 동백 스팟에 가는 것도 좋은 듯 하다.
4년 전에 카멜리아힐에 가보고
이번 제주 여행에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과 제주 동백수목원에 가봤다.
두 곳을 짧은 시간 안에 가보니까
장단점이 비교되어서 이번에 한번 정리해보려 한다.
휴애리 동백축제와 제주 동백수목원은
위치상으로는 비슷한 곳에 있고
둘다 주차 가능하고 접근성도 좋아서
지리적 비교점은 없다.
그래서 입장료부터 볼거리 등 위주로 작성 예정!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동백과 유채를 한번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입장료는 13,000원이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다 돌아본 결과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것 같다!!
(그런데 글을 쓰기 위해 찾아보니까 미리 구입하면
약 9,000원 정도로 조금 더 싸게도 구입할 수 있는 듯..ㅠㅠ)
휴애리 동백축제는
매년 11월에서 2월까지라고 한다.
그 외에는 시즌별로 휴애리 수국축제도 하는데
말라비틀어진 수국의 잔해를 보면서
그게 모두 피면 정말 예쁘겠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휴애리 동백축제의 시그니처라고 하면
바로 요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그 아래에는 떨어진 동백꽃잎이 붉게 물들인...
실제로 보면 넘나 아름답다.
어쩌면 동백꽃이 이렇게 예쁘게 피었을까!
휴애리는 규모가 꽤 넓어서
걷다보면
귤나무와 장독대와 돌담 그리고 동백꽃
이런 제주의 풍경도 만날 수 있다.
약간 비가 와서 물기를 머금은 동백꽃
가까이 보아도 예쁘다!
휴애리 동백축제는
동백만을 위한 온실도 따로 있는데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동백 천국이다!
이렇게 곳곳에 포토스팟도 있고
워낙 동백나무가 많아서 숨어서(?)
사진을 찍을 만한 장소도 많다.
그래서 예비 신랑신부들이 결혼준비 하면서
스냅도 많이 찍는 것 같았다.
나도 한 커플 목격했는데 배경이 너무 예뻐서 부러웠다.
우리도 원래는 제주 스냅을 하고 싶었는데.. 하며
조금 더 부지런했으면 이렇게 예쁜 곳에서 사진도
찍었을 텐데 싶어서 아주 약간 아쉬웠당 ㅋㅋ
휴애리 동백축제엔 이렇게 아기자기한게 있다.
그리고 휴애리의 하이라이트라고 한다면
한라산뷰의 유채꽃밭!
유채꽃밭 자체도 이쁜데
뷰가 한라산이라니... 미쳤다!
또 휴애리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수국도 조금 볼 수 있다.
다 둘러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사진 열심히 찍는다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예상.
나는 1시간 45분정도 걸렸다.
그런데 동물친구들 밥주기 체험으로
흑돼지나 포니, 토끼 밥도 주고
감귤체험도 하고
휴애리 공원 안에 있는 카페도 간다면
걸리는 시간이 무한으로 늘어날 것 같다 ㅎㅎ
제주 동백수목원
가꾸어진 동백나무의 진수를 보고싶다면 동백수목원으로!
제주 동백수목원은 검색하면
동박낭?이란 무인카페랑
자주 등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첨에는 같이 운영하는 것인가 헷갈렸는데
동백수목원은 그냥 동백수목원이다.
입장료는 인당 8,000원.
역시나 한번 보면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들어가자마자 입장객을 맞이하는
거대한 동백나무!
나무 가득한 동백꽃이 정말 압도하는 느낌이 든다.
동백수목원의 백미는
야자수와 함께 있는 동백꽃.
동백만 있으면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야자수가 포인트가 되어준다.
여기 가면 전망대는 꼭 가야한다.
바다와 함께 동글동글한 동백나무를 전망할 수 있다.
너무너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엄마아빠도 모두 반함!
어떻게 이렇게 가꾸었지 싶을 정도로
동글동글하게 가꾸어진 동백나무이다.
예쁘다 예뻐~
이렇게 보니까 아이스크림 같기도 하다 ㅋㅋ
한 나무당 어떻게 그럴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동백꽃이 피어있다.
동백수목원은 규모가 크지 않아서
관람시간이
한시간이면 정말 충-분하고
40분정도면 다 볼 수 있다.
😍 이런 사람은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나는 한번에 동백과 유채꽃을 다 보고 싶다.
- 나는 부지가 넓은 공원을 여유롭게 걷고 싶다.
- 나는 한라산뷰가 있는 유채꽃밭을 보고 싶다.
- 나는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보고 싶다.
- 나는 다양한 포토스팟을 즐기고 싶다.
😍 이런 사람은 “제주 동백수목원”
- 나는 동백꽃에 집중하고 싶다.
- 나는 탐스러운 동백꽃을 보고 싶다.
- 나는 잘 가꾸어진 동백나무를 보고 싶다.
- 나는 바다와 함께 있는 동백나무를 보고 싶다.
- 나는 긴 시간 투자하지 않고 짧고 굵게
동백꽃을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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