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사러 이마트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롤라이오 레드 상그리아!
처음보는 와인이었는데
세일도 하고 있었고 스페인에서 워낙 상그리아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구매 안할수가 없었다.
가격은 1.5L에 9천원대 였던 듯.
750ml도 7천원대인가 그래서
1.5L 사는게 훨씬 이득이었다.
우선 내가 자주 애용하는 와인앱 vivino에
Lolailo sangria를 검색해보면
패키지는 조금 다르지만
롤라이오 상그리아를 찾을 수 있다.
(패키지 같은 것도 있는데 평가가 이게 더 많다)
롤라이오 상그리아는
스페인 마드리드 출신이고,
이 와인앱은 나름 평가가 냉정한데
저렴한 와인임에도 평가가 3.8이나 된다.
느낄수 있는 향은 주로 프루티한 향들이 많은데
나에게도 사람들이 맛평가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시트러스, 오렌지 계열 풍미가 많이 느껴졌다.
롤라이오 상그리아 레시피에는
오렌지, 라임, 레몬 등을 와인잔에 넣은 다음
상그리아를 그 위에 따라서 먹으라고 되어 있어서
마침 이마트에서 오렌지를 세일하길래 사왔다.
옆에 까놓은 오렌지가 와인에 넣으려는 용도!
(그런데 너무 달고 맛있어서 아까웠다 ㅋㅋ)
안주는 집에 있는 게 없어서
같은 스페인 출신인 보닐라 감자칩에
건강식 토마토를 먹었다 ㅋㅋ
맛 평가
롤라이오 상그리아 와인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고
시판 와인이 과연 상그리아 맛을 얼마나 재현했겠어
싶었는데 의외로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스페인에서 먹었던 상그리아 맛이
이제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ㅠㅠ
머릿속 깊숙한 곳에 있는 그 맛과 비교해보면
그때보다 묵직한 느낌은 약간 부족했지만
가볍고 상큼해서
디저트 와인으로 즐기기 손색없었다.
이번엔 오렌지만 넣어서 먹었는데
원래 레시피대로 라임, 레몬까지 곁들여서 먹으면
이번에 먹으면서 아쉬운 점 중 하나인
너무 달달하기만 했던 것이
좀 중화되면서 더 맛있는 상그리아가 될 것 같다.
다음에는 롤라이오 화이트 상그리아도 도전!
과연 저 맛이 날지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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