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곱창전골은 파는 곳이 많지만
돼지곱창전골을 파는 곳은 정말 흔치 않다.
돼지곱창이 잡내를 잡기 더 힘들어서일까?
그런데 그 돼지곱창전골을 파는 맛집이
청량리에 있는 <은하곱창>이다.
예전부터 꼭 가고싶었던 곳인데
워낙 극강의 웨이팅을 자랑하고
재료가 떨어지면 그날 장사를 마감한다고 해서
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은하곱창 돼지곱창전골 밀키트!!
은하곱창에서 네이버스토어로 운영하는 곳이었다!
양이 푸짐하다고 해서
돼지곱창전골(소)를 두개 시켰다.
둘이 먹기엔 이것도 너무 많다는 평이 많았다.
당면하고 찍어먹는 양념장
곱창하고 전골양념, 쑥갓이 오는데
정말 그 양이 어마어마했다.
맛있게 먹는 법!
실제로 물을 넣고 곱창을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고
먹으면서 샤브샤브처럼 쑥갓, 당면을
추가하면서 먹으면 된다.
쑥갓을 씻어보니 쑥갓하고 깻잎이 이렇게 한가득!
곱창을 덜 녹은걸 넣어서
레시피대로 물 400ml를 맞췄는데도
물이 좀 많아보인다.
그래서 좀 싱거웠는데 먹다보니 졸여져서
간이 맞았다.
첨 끓일때는 좀 냄새가 나서 걱정했는데
신기하게도 끓고 나니 먹으면서는 전혀 안났다.
어느정도 곱창이 익었을 때
셋팅을 해서 식탁으로 옮기고...
당면을 넣어서 먹기 시작했다.
당면을 먹을 만큼만 넣어 먹어야지
많이 넣다보면 아래로 가라앉아서 눌러붙었다.
당면을 넣어서 먹다 보니 국물이 적당히 쫄았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곱창 하나가 정말 커서
가위로 잘라먹어야 했다.
그리고 곱창이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했다.
쑥갓도 틈틈이 넣어먹었다.
쑥갓이 정말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다 먹고 양념이 아까워서
밥까지 넣어서 볶아 먹었다 ㅋㅋ
한국인의 후식은 역시 볶음밥!!
배가 터질 것 같았다.
후기
나는 야채곱창을 완전완전 좋아하는데
어중간한 가게에서 야채곱창 배달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에 좋은 재료였다.
요새 맛있는 야채곱창집을 찾기가 너무 힘들다 ㅠㅜ
처음에는 물 많은 야채곱창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국물도 깊고 칼칼하고
정말 전골 같은 느낌이었다.
처음엔 좀 밍밍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건 우리가 해동을 잘못 한 것이고
두팩 산 것 중에 나중에 먹은 것은
해동을 제대로 했더니
처음부터 간이 딱 맞았다.
그리고 점점 졸여지면서 정말 야채곱창 같았다.
곱창이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해서 넘 좋았고
처음에 나던 곱창 잡내도 나지 않아서 좋았다.
중간중간 쑥갓, 당면을 넣으면서 먹어야 하는게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완전 맘에 드는 돼지곱창전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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