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리뷰

[경기/남양주] 북한강을 바라보며 즐기는 강가의 추억(서울근교 야외 바베큐)

히핑소 2021. 10.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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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한강을 바라보며 야외 바베큐 파티를 할 수 있는
"강가의 추억"(구. 강가에서커피향기를)
다녀 왔습니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잘 따라가다 보면
강가의 추억 (구) 강가에서 커피향기를 이라는
간판이 나옵니다.

엄청 시골길을 구비구비 들어가는 것 같지만
중간중간 "나 여기 있어요~"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잘 찾아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풍경입니다.
Take out 이라고 써있어서 여기로 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여기가 입구 맞습니다 ㅎㅎ

이렇게 강을 바라보며 쭈-욱 들어가는데요

양 옆에서 배추, 상추도 키우고 있고
인위적인 정원이 아니라 참 자연스러운 정원입니다.

드디어 입구가 나오고 왼쪽으로 꺾어서
바베큐장 가격을 계산하면 됩니다

  강가의 추억 명함 정보


저희는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자리가 없을 수도 있으니
예약을 하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행히 자리는 있었습니다!

가격정보

성인 주말 : 8,000원

(성인 주중 : 6,000원)

숯, 철망, 쓰레기봉투 : 9,000원

이용시간 : 3시간 제한

카드는 안돼구요, 저희는 둘이 가서
기본 요금만 25,000원 이었습니다.

냄비도 빌릴 수 있고, 라면포트도 빌릴 수 있는데
라면포트는 빌리려면 2,000원 인것 같았어요.
가스 버너도 빌릴 수 있습니다.

쌈채소는 처음 한번만 제공해주고
추가하려면 3,000원 이라고 합니다.
상추(적상추, 청상추), 고추, 마늘이 있어요.

쌈장은 어디서 구하나 하고 열심히 찾았는데
입구 근처에 야외 바베큐장 셀프바가 있었습니다.

셀프바 안에 온수, 전자렌지가 있고
여기서 뒷편에서 가위, 집게를 가져올 수 있었어요.
가위, 집게 옆에는 쌈장, 김치, 굵은 소금이 있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젓가락은 없었습니다 ㅎㅎ
그냥 숟가락 젓가락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렌탈 요금표

가스버너랑 불판도 빌려주나봐요~
햇반, 컵라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컵라면은 사갔어요


강가의 추억 이용 TIP
강가의 추억을 이번에 처음 가보았는데요.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서 ㅎㅎㅎ 여기에 정리!

강가의 추억(강가에서 커피향기를)에서는
숯불, 철망, 상추, 고추, 마늘, 쌈장,
김치, 굵은소금, 집게, 가위
제공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야외바베큐를 위한 준비물
목장갑, 접시, 젓가락은 없어요.
키친타월, 물티슈도 챙기는게 좋을 것 같아요.
채소도 더 다양하게 먹고 싶으면
양파, 버섯, 가지, 추가 쌈채소 등을 챙겨오면
완벽합니다!
또, 마늘을 굽기 위한 쿠킹호일도...
허브솔트도...
햇반, 컵라면, 술...
가장 중요한 고기!!!!!

특히 목장갑 없으니까 꼭꼭 챙겨야 합니다.
(거기서 팔기도 하는데, 소금 남치니는.... ^^)


야외 바베큐장

한강변 라이딩길을 따라 이렇게 쪼르르
바베큐장이 준비되어 있어요.
지나가는 자전거 라이더분들
풍겨오는 고기냄새에 괴로울 것 같았습니다 ㅋㅋ

우선 에피타이저로 한우 갈비살부터 시작!
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정말 바로 옆으로 라이더들이 숑숑 지나갑니다 ㅎㅎ

갈비살 타임이 금방 끝나고
옆에는 한우 등심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렇게 울긋불긋 붉게 물든 산과
북한강이 보입니다.
월요일을 맞이하기 전 힐링타임!

등심 타임이 끝나고 이제 돼지로 넘어와서
돼지 목살 구이 시작.
작은 불이지만 은근 불멍도 가능합니다 ㅋㅋ

양이 적지가 않은데
왜 자꾸 배가 안찰까요

 

삼겹살로 (고기코스는) 마무리했습니다.

둘이서 거의 1100g을 먹었는데도
그냥 '아 적당하다' 정도이지
배터지겠다~~는 아니었어요.
좋은 풍경을 보면서 먹어서 그랬던 건지
맥주를 안먹어서 그랬던 건지 ㅋㅋ

뭔가 아쉬워서 비상식량으로 사온
컵라면까지 호로록.

온수가 있긴 하지만 많이 뜨겁지 않을 것 같아서
일부러 전자렌지에 돌려서 익히는 라면을 사왔더니
면의 익기가 딱 좋았습니다!
뜨거운물만 부었으면 좀 아쉬웠을 것 같은 느낌.

소감

기본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만
근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7,000원 씩 하는
북한강 뷰 카페의 시세를 생각해 보면
또 나름 합리적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뷰가 워낙 좋아서 고기맛도 더 좋아지는 기분.

직접 이것저것 챙겨오면 더 풍족한
캠핑 야외바베큐 같을 것 같았어요~

이제 남치니랑 둘만 가는 것보다는
친구들과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추워지기 전에 얼른 한번 더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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