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달튼 브라운,
처음 들어보는 화가였는데
우연히 보게 된 그림 한점에 반해 전시회에 다녀왔다.
창문으로 본 반짝반짝한 바다, 휘날리는 커튼..
주말에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
조용한 감상이 어렵다고 해서
반차까지 쓰고 가는 열정을 보였다!
전시명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전시기간 : 원래 ~10/24까지
였으나 연장되어 11/7
관람요금 : 성인 18,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
유아(만36개월미만) 무료
Alice Dalton Brown, Where the Light Breathes
마이아트뮤지엄은 삼성역 섬유센터빌딩에 있고,
주차는 2시간에 3,000원이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은 미국의 여성 화가로,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화가이다.
집 현관을 중심으로 그리다가
집 내부 창 안에서 보는 바다 풍경을 그리고
이제 아예 시점을 옮겨 바다를 그리고 있다.
GE의 회장 잭 웰치랑 깊은 친분이 있는 사이인데,
GE의 로비에 앨리스의 그림을 전시했다고 한다.
잭 웰치가 구매한 작품은
<봄의 첫 꽃나무, first spring tree, 1988>
회사 로비에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앨리스의 그림이 있었다니,
그 당시 GE에 다니는 사람은 회사 다닐만 했겠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입장권에 적힌 번호 순서가 오면
차례대로 입장하게 된다.
아쉽게도 신작 세점을 제외하고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눈으로만 열심히 감상했다.
앨리스의 그림은 정말 '사고 싶은 그림'이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현관의 여러 순간을 포착하여
집요할 정도로 그려냈는데
빛 표현, 색감이 정말 멋있었다.
또한, 그 정교함이 마치 사진을 찍은 듯 하였다.
특히 수영장을 그린 그림이 있었는데
어떻게 그림에서 시원함이 느껴지지 싶었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신작
"정적인 순간"
"설렘"
"차오르는 빛"
세 점은 유일하게 촬영이 허락된 그림이었는데,
촬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그 자리에서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듯 했다.
정적인 순간(In the Quiet Moment)
설렘(Expectation)
차오르는 빛(Lifting Light)
앨리스 달튼 브라운의 그림은 대작이 많아서
직접 볼 때 더 그 압도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섈리네집 현관에 서있는 느낌
또, Long Golden Day라는 작품이 인상깊었는데
해질녘의 쓸쓸함이 느껴지면서
금빛의 찬란함도 함께 느껴졌다.
전시관에서 앨리스달튼브라운이 직접 자신의 그림에
대해 설명해주는 영상도 보았는데
사물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화가의 감성이 느껴졌다.
커튼을 직접 들고다니면서 장소에 셋팅하고
그림을 그릴 정도로
열정도 대단한 할머니 화가였고 ㅎㅎ
마이아트뮤지엄은 크지는 않지만
알차게 꾸며놓아서
은근히 여기저기 포토존도 있다.
전시회의 여운에 젖은 남치니 한방 찍어주고,
포토존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사람이 너무 줄서있어서 창피했지만)
앨리스 달튼 브라운전이 끝나면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샤갈 특별전을 한다고 하는데
샤갈도 보러와야겠다!!
앨리스 달튼 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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