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리뷰

얀센 백신 접종 후기 그리고 일상 (2021.06.10)

히핑소 2021. 6. 1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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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자정
한미 협정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국내에 들여온다는 뉴스가 나왔다.
다들 그렇듯이 화이자, 모더나로 나도 맞고 싶었지만
2030 군필 남자들은 접종 후순위가 당연하기에 꽤나 고민이 되었다.
6월 1일 자정부터 접종 신청을 받겠다고 했고
신청 후 취소도 가능하다 하기에
우선, 빠른 클릭질로 예약을 마치고 기분좋게 잠이 들었다.

접종 전
얀센 백신의 여러정보를 찾아본 뒤
결국 맞기로 결정했다.
지금 안맞으면 맨 뒤다..

 

얀센 백신 장단점/증상/후기/부작용/안전성/효과/임상결과

'얀센' 백신의 각종 정보를 모아봤습니다. © schluditsch, 출처 Unsplash 장점 1. 접종은 1회만 얀센은 화이나,모더나,az와 다르게 1차 접종으로 완료라고 합니다. 2. 미국FDA 승인 미국 대기업J&J의 제약계

yannichoongs.tistory.com


06/10 10시


간호사가 오른손잡이인지 물어본 후
왼팔에 놓아주었다.
접종은 순식간에 끝났고
맞자마자 묵직하게 근육을 압박하는 뭔가가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06/10 11:00

집에가는길에 스타벅스에서 딸기 블렌디드를 사들고
도서관에 들러 인테리어 서적을 2권 빌렸다.
얀센 투여로 인한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도서관에 다녀와서 그런지(?) 조금 졸립긴 했다.
먼저 AZ를 맞은 엄마가 접종 후 10시간 내외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하셨기에 나도 그런가 보다 했다.

06/10 15:00
따분하고 졸려서, 한강산책을 하러 나왔다.


여전히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날씨가 꾸리꾸리 해서 좀 아쉬웠다.
잠시 여우비도 지나갔다.



06/10 17:00
애플와치로 운동량을 체크해보니, 한강에서 8KM 를 걸었다.


여전히 별 증상은 없었지만, 더 졸음이 쏟아져 온다.
혹시나 밤에 제대로 못잘까봐 일부러 참았다.

06/10 18:00


멜킨 무게조절 덤벨을 당근으로 업어왔다.
의사가 무리한 운동은 하지 말랬는데,
이녀석 트렁크에 옮기는데만 해도 개당 24KG이라 꽤 무거웠다.
우야뜬 새거 18만 쯤 하는 것 13만에 잘 업어온것 같아서 맘에 든다.
여전히... 별 증상은 없다.

06/10 20:00
몸이 허할 까봐 닭백숙을 해주셨다.


계속 무증상..

06/10 21:00
볼게 없어서, 알쓸 범잡 첫화부터 정주행을 시작했다.


유시민 없는 알쓸신잡 느낌이 강했는데
김상욱/박지선 교수가 사회 이슈와 의견을 제시하고
정재민 판사는 현 제도가 왜 이렇게 유지될 수 밖에 없는 지 설명하는 조합이 찰떡이어서 볼 만 했다.
옛 알쓸신잡이 그리웟는데 어느정도 충족 시켜주는 것 같았다
여전히 무증상..

06/11 3:00 , 6:00
자다 중간중간 깼다.
땀이 조금 나고 약한 몸살끼가 느껴졌는데 참고 다시 잤다.
낮에 일부러 안자길 잘 한것 같다.

06/11 9:00
일어나자마자 입맛이 완전히 사라졌다.

06/11 13:00
계속 입맛이 없어서, 이를 타파하고자 최애 중화요리집을 갔다.


왠지 입맛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맛이었는데 결국 살아나진 않았다.
하루종일 입맛없음 외에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

06/11 14:00
입맛은 없었지만 아메리카노가 갑자기 땡겨서
어제 빌린 인테리어 서적을 들고 스타벅스를 찾았다.


역시 먹고싶을 때 먹는 메뉴가 젤 맛있는 것은 진리인가보다
아메리카노 한모금하니 입맛이 좀 돌아오는 듯 했다.

참고로, 음료 쿠폰 22장 주는 이벤트에 당첨이 되서 요즘 스타벅스에 자주가곤 한다.

06/11 18:00
간단히 저녁을 먹고 졸릴 때까지 알쓸범잡 정주행을계속 했다.
덤벨을 집으로 들고 올라왔다.
오늘 운동은 다 한 것 같다.



06/12
잠은 잘 잤다.
큰 이상 증상없이 마무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낮에 돈마호크를 사다가 마리네이드해서 여치니와 구워먹었는데
JMT 였다. 입맛이 돌아온게 분명 했다 ㅋㅋ

 




백신을 맞은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뉴스에서도, 근육통 피로감 정도로 끝나는 게
대다수 증상이었던 것 같다.

나는 백신 맞은 다음날 하루만  입맛이 떨어졌고
미열로 약한 몸살기가 있던 것 만으로 증상은 끝이었다.

백신 투여량이 멋대로 라는 뉴스도 있었는데, 정량이하를 맞은 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조금 들었다.

 

얀센 백신 맞아보니... "접종 13시간 후 고열과 오한" "뻐근할 뿐 이상 없어"

"접종 후 12시간부터 본격적인 면역 증상이 나타났다. 근육통 때문에 움직이기도 어려웠다""불안했지만 전신이 약간 쑤시고 컨디션이 나쁜 것 외엔 이상이 없었다. 접종 부위 외에는 근육통도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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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을 맞아도 효과는 67% 정도기 때문에

코로나 확진은 여전히 조심하며 생활해야 될 것 같다.

 

중증 예방만큼은 그래도 탁월하다고 하니

이점 하나로도 잘 맞은 것 같다.

 

다른 것보다

21년말 22년 초에 제발 해외 좀 보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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