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있는데, 바로 스페인 남부입니다. 올해 다녀왔는데도 너무나 오래전에 다녀온 것 마냥 아련하고 그립네요... 더 오래 지나 기억을 잊기 전에 스페인 남부 세비야의 먹부림 기록 시작합니다. 1. 세비야 베케르호텔 조식 Bécquer Hotel, Sevilla 리스본에서 세비야까지 야간 버스를 타고 새벽 6시 경에 도착하였다. 우선 예약해둔 베케르 호텔에 갔는데 심지어 아직 호텔 조식이 시작할 시간도 아니었다. 호텔의 배려로 체크인을 일찍 하고 (우리가 너무 불쌍해 보였나보다) 할일도 없어 조식을 먹기로 했다. 그땐 몰랐는데 알고보니 베케르호텔이 조식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리스본에서부터 심해진 감기가 더욱 심해져 먹는 동안 계속 콧물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