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보조 배터리, 휴대폰 충전 대여 서비스 '충전돼지' 이용 후기

지난 금요일에 잠실야구장에 들러서
씐나게 응원하면서 맛난음식 먹고
본가에 들어갔더니 아이폰 충전기가 없었다.
(드뎌 야구장에서 치맥이 가능하다!!)
평소에는 차에있는 케이블을 빼다가 충전했었는데
차도 놓고와서 아이폰 케이블 없이 토, 일 을 보내야 했다.
이런일은 첨 있는 일이어서 완전 당황..
예전에 여치니가 편의점 고속 충전 서비스를
이용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인터넷에서 '충전돼지'!? 라는 서비스를 찾고
한번 이용해보기로 했다.

사용 방법은
1) 충전돼지 앱 마켓에서 설치

2) 앱 회원가입하고 결제정보 등록,
앱 내 지도에서 서비스지역 찾기
아래 뜨는 모든 지점이 충전돼지 서비스 지역이다.
편의점은 대부분 되는 듯 하고
서비스 지역은 계속 늘어날 것 같다.

3) 방문하여 충전돼지 QR 코드 인식


4) 어떤 보조배터리를 수령하면 되는지
가이드에 따라 수령
B타입, C타입, 아이폰타입 모두 충전 가능하다.


5) 반납 후 잔액 정산

요금은 시간당 천원 단위이고,
1시간 10분을 쓰면 이천원을 내야 하는 형식이었다.
싼건지는 잘모르겠다..
요즘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데
비싼건 아닌거 같기도 하고
만약 하루 내에 보조배터리를 반납 하지 않으면
배터리 비용 24,000원이 결제 되어버린다.

충전돼지는 사용을 끝내자마자 앱을 지웠다.
내가 다시 이 서비스를 쓰게 될까에 대한 물음표를 던져보면 아니오 였고
이번처럼 케이블없이 며칠을 보내야하는 일은 극히 드물었기 때문..

주변에 이 얘기를 해줬더니 다이소에서 이천원이면
케이블을 살수도 있다고 ㅋㅋㅋ
이 서비스의 장점을 꼽자면
예전에 폰을 맡기고 충전했던 방식이 아닌
보조배터리와 폰을 들고다니면서
폰사용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케이블을 자주 놓고 다니거나
배터리가 오래돼서 빨리 소모되는
그런 분들에겐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 같다.
케이블을 들고 다니는 타입에겐 전혀 아니지만!
코로나 이후로 부쩍 벤처회사가 늘고 있고
나는 SW전공이기 때문에
언젠가 큰 비용부담없이 벤처를 시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자그만치 있어서
새로운 서비스나 플랫폼이 출시되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
SW가 아닌 HW가 메인인 서비스였지만 그래도 나름 흥미로운 서비스 였다~!!
언젠간 유망한 서비스 하나 쯤은 만 들 수 있겠지..

글, 그림 - 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