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셀프 페인팅 후기/수성페인트/자취생활연구소 바닥 데크 설치
턴키 인테리어는 완료했고 (하자 보수는 남았지만)
이제 베란다 셀프 페인팅만 잘 마무리하면,
큰 실수 없이 잘만 되면,
가전가구로 화룡점정을 찍을일만 남았다!!!
셀프 페인팅은 크게
보양 40 페인팅60 라고 배웠는데
막상 해보니, 보양이 60 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보양은 재미가 없는 반면
페인트칠은 롤러질하는 재미가 꽤 있었다ㅋㅋ
우선, 다이소에서 퍼티(빠데)를 좀 사다가
파인곳들을 채워넣었다.
퍼티작업을 안하면 페인트를 잘 칠해도
매끄러운 표면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상한게 묻은 부분은 스크래퍼로 긁어냈다.
보양은 페인트가 묻으면 안되는 면을
보호하는 역할이다.
특히 창문을 잘 보호해야하고,
바닥도 보양을 해야 하지만
마지막 베란다 칠할 때는 요령이 생겨서 바닥은 보양을 하지않았다.
페인트가 묻자마자 금방 닦으면 잘 닦이고
조금 지나면 지우기가 어렵다는걸 알게되어서
바닥에 그냥 묻히면서 칠하였다.
(보양이 더 귀찬...)
페인트 뚜껑을 열어보니 반광에 크림색!!
무광은 때가 잘타고, 유광은 과하기 때문에
반광을 선택했다.
생각해보면 아이보리스러운 색 아무거나
주문해도 이쁜 색상이었을텐데
셀인 고수가 추천해준 스노우화이트 색을 찾느라
굳이 시간을 쓴 것 같다.
보양을 2/3쯤 하고 나니
돈까스 최애맛집인 정돈이 왔다!!
등심까스와 안심까스를 매우매우x100
만족스럽게 먹고, 유캔커피로 당도 충전했다.
관악구에서 유명세를 타고
마포까지 진출한 커피라는데
어?? 스타벅스보다 맛있었다!!
식사후 노곤노곤 해지신 여치니는
잠시 눈좀 붙이고 나는 마저 보양을 마무리했다.
핵 만족스러운 돈까스와 커피를 픽한
노고를 인정하기로ㅋㅋ
배운대로 트레이에 비닐을 씌우고
페인트에 물은 5% 정도 섞어서
붓과 롤러에 적신다음 트레이에 여러번 문질러서
뭉치지 않게 해준다.
첫 천장 칠 작업 이다.
저렇게 흐르도록 롤러에 묻히면 안되었는데
처음이라 실수를 했다.
창문 중간도 보양을 꼼꼼히 했어야 했는데
페인트가 안묻을 줄 알고
보양을 하지 않았다가 저렇게 되어 버렸다.
(그래도 페인트는 바로 닦으면 잘 닦인다.)
창문 경계쪽 실리콘 색상이 지저분해서
걍 페인트로 다 칠해버렸다.
이렇게 첫번째 베란다 1차 완료
두번째 베란다는 장애물이 별로 없어서 무난하게 칠할 수 있었다.
정석대로 먼저 모서리부분을 붓칠해주고
천장, 그리고 벽면을 칠하면 완료!!
천장 칠하는 중...
그리고
롤러질에 재미붙인 여치니ㅋㅋ
세번째는 보일러와 가스관이 있는
최고 난이도 베란다!!!
그래도 이제 좀 페인트칠이 능숙해졌는지
거침없이 칠해나갔다.
세번째 베란다도 클리어하고
다음날 각각 1번씩 더 칠해줘서 2회칠을 해주었다.
2회칠 때는 모든 부분을 칠한다기 보다는
1회 칠 때 덜 칠해졌거나 얼룩덜룩한 면에 집중해서
전반적으로 칠해주면 된다.
이렇게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바닥 타일이 지저분한게 여치니 눈에 계속 거슬렸고
사실 페인트칠을 망쳤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우리 기대보다 칠이 잘되서..
바닥에 데크를 깔아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일자, 스퀘어, 해링본, 브릭 4가지 스타일로
데크를 붙일 수 있었는데
스퀘어가 제일 무난해보이고 개성도 있어보여서
여치니와 가내수공업으로 조립하여 깔았다.
자취생활연구소 제품 구매 시 베란다 사이즈를
알려주면 데크 몇개를 어떻게 사야하는지
상세히 알려주는 서비스 부분이 아주 맘에 들었다.
2곳 바닥에 11만원 정도 투자해서
더더욱 만족스러운 베란다가 된것 같아 뿌듯하다.
츄호홋
이제 정말 가전 가구만 무난하게 설치되면
인테리어 대장정은 끝이다!!
글, 그림 - 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