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치니가 손님맞이용으로 수육이 쉬워서 괜찮다는 정보를 전해줘서 수육 레시피를 찾다보니 무수분 수육이 있었다.
무수분 수육이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해보고 싶었는데 무수분 수육을 하려면 바닥이 두꺼운 무쇠솥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침 집에 밥솥이 없어서 냄비밥으로 연명중인터라 그렇다면 겸사겸사 밥하기도 좋은 무쇠솥을 하나 들일까 고민하게 되었고...
무수분수육 등 여러 요리용 + 솥밥을 위해 스타우브 라이스 꼬꼬떼를 구입했다.
스타우브 그냥 꼬꼬떼는 너무 무거워서 실용성도 별로일 것 같고 내기준 별로 안예뻐서(?) 아시아볼로 마음속에 거의 결정했었다.
바로 인터넷에서 결제하려다 남치니가 직접 보고 사자고 날 만류해서 실제 매장에 가서 살펴보니 아시아볼은 그나마 조금 가벼운 대신 생각보다 깊이가 얕아서 솥밥 할때 넘칠 것 같았다.
그래서 예상치 못하게 깊이감도 있고 꽤 커다란 라이스 꼬꼬떼로 구입했다. 직접 보길 잘했다 ㅋㅋ
서론이 길었는데,
오늘 그래서 처음으로 무수분 수육에 도전했다.
레시피는 여러 블로그 찾아보고 내맘대로 재조합!!
우선 재료준비
양파, 대파, 사과, 통마늘, 삼겹살용 수육,
잡내제거용 된장 소주 월계수잎
월계수잎은 없어서 안넣으려고 했는데 정육점 아주머니가 서비스로 주셨다 ㅠㅠ 넘 감사했다.
양파를 깔고 (인덕션이 더러워서 흐린 눈..)
그 위에 사과를 올리고...
어차피 수분 어시스트용 사과라 쭈그렁탱이 사과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어서 어쩔수 없이 상태 좋은 새사과 넣음
중간중간 마늘 깔고
고기는 비계가 위로 오도록 해서 된장 좀 바르고
위에 대파 깔고
젤 위에 월계수잎까지 넣었다.
그 담엔 조금 센 불에서 잠깐 끓이다가
보글보글 소리가 나면 중약불에서 한시간정도 푹 끓여주면 끝이다! 초간단!!
가지런 가지런 열심히 썰어보았다.
식탁 놔두고 매번 티비보면서 상에서 먹느라
플레이팅이 예쁘지가 않다 ㅋㅋㅋㅋ
처음 해보는 무수분 수육 맛은 정말 좋았다!!
원래 수육 느끼해서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육즙도 적당히 있고 부드럽고 촉촉해서 아주 굳굳
이제 오늘의 할 일 두번째
식기세척기 청소하기
가전 전체 리뷰를 써볼까 고민중이지만
가장 활용도 높은 가전 1순위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 청소를 위해 구입한
프로쉬 식기세척기 청소용 세제
우선 세척가루 뿌리기 전에
식기세척기 배수구 꺼내서 구석구석 청소해주었다
(여기에 기름때 미끈미끈때가 많이 껴있다)
설명서에는 한번에 저 한통을 다 넣으라고 하는데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반만 넣고
집에 있는 구연산도 섞어서 뿌려주었다.
스팀 통살균 코스로 놓으면 약 1시간 정도 돌아간다.
열심히 기다리다가
짠 하고 열어보면 기름때 없이 말끔해진
식기세척기를 볼 수 있다.
청소 전에 에어프라이어 기름을 한번에 씻은 터라
전반적으로 미끌미끌했는데
아주 상큼 개운해졌다!!
주말에 누워있지만 않고 식세기 청소까지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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